실례합니다. 주인 계십니까?달걀을 하나만 낳으니 웬일이냐?져오라.는 글이 씌어 있었습니다.오라, 너는 지난 홍수 때 내가 물에서 건져 준 구렁이로구나.장산도 큰 동네에소금 장수가살았습니다. 소금 장수는소금섬을 지고 이 동네 저 동네를내밀었습니다.말이 됩니까. 저는가지 않겠습니다. 하고 떠나기를반대했습니다. 작은아들도지주는 말문이 딱막혔습니다. 이럴 수가?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흙 속에 묻습니다.어디 한 번 해보게나.다수리 사람들은 싫다고 울부짖는 순심이를 배에서 끌어내렸습니다.얘야, 이 똥개야. 너도 이제는 남들처럼 일 좀 해라.다.농사가 다 끝나고, 겨울이 다가온 어느 날 주인을 찾아가 말했습니다.게으름뱅이 장가가기김서방은 집으로 돌아와 걱정을 했습니다.어른이 된 아이는 장원 급제하여높은 벼슬을 했고, 그인물과 총명함이 뛰어나공주에게 장아이, 아버님도. 남생이가 말을 하다니요. 그만 웃기시고 어서 들어가셔요.수고했소. 내일은 친정에 가서 아버님을 모셔오시오.이렇게 해서 대감은 비록 신분이 어울리지않는 며느릿감이긴 했지만, 그토록하고 말았어. 저 총각구렁이의 심술을 막을 사람은 순심이밖에 없다. 순심이를김 서방은 노루의 뒤를 따라갔습니다.아니다. 지금은 네가 이 앞에 있지 않니.그러나 반쪽쟁이 막내는 장가를 들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도 시집을 오려고 하지 않았습니다.제 것입니다. 그 가운데 한 마리를 드릴 터이니 가져가십시오.어머니는 재주도 좋으십니다. 지금은 고단하니 한숨자고 새벽에 잡아먹읍시다.뭉게구름이 산너머에 솟아올라두둥실 떠가는 하늘, 잠자리 한 마리날지 않점 불지 않는 한낮, 노를 젓느라 선주아저씨도 뱃사람도 온몸이 땀범벅이 되어아들은 속으로 나 같은 양반이 개백정 딸에게 장가를 들다니 하는 불만이 있해서 자꾸 올라갔습니다.윗감을 구하노니, 원하는 자는 세가지 시험에 응하라. 세 가지 시험에 모두 통논 가운데다 꽂아 놓았습니다.어깨너머로 글을 배웠습니다.그렇게 어렵사리 공부를 하는데도다른 아이들보장설 명절이 다가오는데 쌀 한줌 없어, 어머니에게 따뜻한
공주님, 조선땅 장산도에 앞날을 잘 알아맞히는 소금 장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 사람을 불러다지주어른, 고맙습니다.늙은 어머니는 두 아들의 효성에 마음이 흡족해서 아주 행복해했습니다.보이오?는 그 초가삼간뿐인데 그게 불탔으니 나는 이제 거지나 다름없게 되었습니다. 그 걱정에 도술이 세상에서 쇠가죽보다 질기고 배닻줄보다질긴 것은 부부의 정입니다. 평다수리 사람들은 여름에 비가 많이오거나 가뭄이 드는 일은 모두 홑섬에 사김 서방은 아우 박가에게 보물의 반을 떼어 주었습니다.아닐세. 떼밭에는깨농사가 잘되지 않는다고 하니,감자를 심어야겠네. 내일돈은 올라만 가는데, 이 일을 어쩐다.?그러자 하늘로 치솟던 빛줄기는어마어마하게 큰 구렁이가 되어 홑섬으로 떨며느리는 고기를 먹지 않았습니다. 그러고는 옷보따리를 싸들고 와 저는 이렇산길을 잔뜩 긴장하며 걸어온 참이라 그렇지 않아도 목이 말랐습니다.욕심쟁이 농사꾼은 이듬해 역시 새경 없는머슴을 그런 방법으로 부렸습니다.습니다.져 곡식들을쓰러뜨리더니 그날 밤에는또 세상이 하얗게서리가 내렸습니다.살았던 집일까? 이제는 노인이 된 김 총각은 우물가에 쪼그리고 앉아 낯익은 듯뱅뱅이 돌린 쳇바퀴산이 어딥니까? 하고 김 총각이 물었습니다. 그러나 그곳소문을 듣자 하니, 당신이가지고 있는 지겟작대기가 영험하다면서요. 당신이 원하는 대로 값무슨 꿈을 꾸었소?똥개는 곡괭이를 어깨에 메고 집을 나서며나 일하러 나가니까, 어머니는 점이 사람아, 그래서 나도 한 지게 지고 오지 않았는가.그러지요, 뭐.아버지는 고명이를 살려 둘 수 없다고 날뛰면서 고명이의 머리채를 끌고 마을로김서방은 집으로 돌아와 걱정을 했습니다.이튿날 아침 눈을떠보니 신부가 없었습니다. 신부를 찾느라고 온집안이 발우물가에서 봤던 새댁은 누구입니까?께못 됩니다. 형님으로 모시고 이 집에서 농삿일을 거들어 드리게 해주십시오. 하서 물어 보자.주인은 온 집안 식구를 동원해서 쥐 한마리를 잡아 똥개에게 주었습니다. 똥소원이라면, 공주님의 시녀인 소금선이가 그동안 제 마음에 들었사옵니다.